백신 1차 접종자 1572만 4463명, 접종률 30.6%


(팝콘뉴스=정찬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발생해 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5명 늘어나 누적 17만 19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이다. 해외유입 포함 지역별로는 서울 638명, 경기 465명, 인천 96명, 경남 89명, 부산 63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48명이 됐다.

지난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이다.

주말 영향이 끝나고 선제적 검사가 확대되면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으며, 비수도권 확진자도 늘어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적용 내용을 밝혔다.

15일부터 세종과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다.

2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세종, 전북, 전남, 경북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된다. 다만, 세종은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한다.

앞서 일시 중단됐던 55~59세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재개된다.

김 총리는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은 결코 아니며, 행정적 준비에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라며 "접종 일정도 연장해 모든 분이 순조롭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0만 5958명으로 총 1572만 4463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30.6%다. 2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총 605만 8350명으로 접종률은 1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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