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 접종완료자... 도 "방역수칙 준수하고 예방접종 참여 필요"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경기도 내 60대 이상 코로나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 및 미완료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60대 이상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9일 경기도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1,628명 중 60대 이상은 149명이며, 96.6%가 백신 1차 접종만 완료했거나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49명 중 1차 접종자는 98명(65.8%), 비접종자는 40명(26.8%), 2차 접종 후 14일(항체형성 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6명(4%), 접종 완료자는 5명(3.4%)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57명(38.3%), 집단발생 43명(28.9%), 조사 중 47명(31.5%), 해외 유입 2명(1.3%) 등이다.

집단발생 확진자는 동거 가족 내 감염과 직장 내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25명, 지인 접촉 등 사회적 모임으로 인한 감염은 18명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최종까지 완료했더라도 방역수칙 준수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도민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유증상 시 조기 검사 실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대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등에 적용됐던 백신 인센티브가 사라지면서 직계가족 모임, 다중이용시설, 소모임 등에 접종자가 참여하는 경우에도 인원 기준에 포함되며, 경로당, 어린이집 등 집합시설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