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7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전망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으며 국민 5명 중 1명이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 정은경)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이들이 1,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 2월 26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104일 만으로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련 종사자들의 접종은 10일부터 20일까지며 예약이 몰려 16일에 조기 마감됐다.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7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혈전 등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예방접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쇼(No show, 예약취소)로 남는 잔여 백신을 인터넷으로 접수해 맞을 수 있게 되면서 접종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정 청장은 "60~74세 예약자 수가 의료기관에 배정한 백신 물량을 일부 상회해 일부 지역이나 의료기관에서는 예약자 일부의 접종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위탁의료기관에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충분히 활용하고, 잔여백신을 최대한 사전예약자 중심으로 접종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얀센 백신 잔여량이 발생하면 60~74세 사전예약자 중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하는 인원에게 접종이 가능하도록 안내했다"며 "불가피하게 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전예약자가 있더라도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신 2차 접종자는 누적 약 235만 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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