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케이와 함께 '한국어능력시험' 공동 사업도 추진

▲ 한글과컴퓨터가 베트남에 본격적인 K-에듀테크 열풍에 부채질하기 위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이하 한컴)가 윤선생,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AI 기반 1:1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 '니케이'를 하노이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3사는 지니케이와 연계해 한국어능력시험 IBT(Internet Based Test)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하노이 국립 대학교 한국어학과 입학, 졸업시험에 우선 도입을 목표로 하며, 한컴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베트남 내 교육부 인증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은 교육사업 외에도 '한컴오피스'를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는 "지난 2월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컴 및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에듀테크 기반의 한국어‧영어 교육사업을 베트남 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 경험이 풍부한 윤선생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 지식서비스산업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의 맞춤형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해 답변에 따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한국어 발음평가를 제공한다.

또한 TOPIK(한국어능력시험) 모의고사 문제 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급 사용자를 위한 영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환경을 지원해 학습을 돕는다.

한편,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대학은 32곳이며. 한국어 전공자는 1만 6,000여 명에 이른다.

한국어는 올해 8월 학기부터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돼 기존 7년제(6~12학년)에서 10년제(3~12학년)로 수업 시수가 늘어나고, 동시에 베트남 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선택 과목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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