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보호 및 지도 대상이자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 이하 여가부)는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정책위원회 청소년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정책위원회 청소년위원들과 정부의 청소년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에 대한 청소년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청소년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소년위원 6명이 참석했다.

여가부는 그동안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시행하면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위기청소년 보호‧지원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아울러 청소년 참여위원회 예산 지원을 확대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한민국 새만금 유치,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최초 개최 등 청소년들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주도적인 활동이 가능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방과 후 청소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2017년 250개소에서 지난해 304개소로 확충했으며 가정 밖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지역 내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신설 및 청소년자립지원관, 회복지원시설 쉼터 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신설로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밖에도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구매권(바우처) 방식을 도입해 청소년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불건전한 만남을 유도하는 무작위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하는 등 청소년의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정영애 장관은 "청소년을 보호 및 지도의 대상만이 아닌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책 과정에 청소년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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