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두 곳 자동화 설비, 내년 호남과 영남 한 곳에도

▲ 한샘 창호 제조 협력사 완성창 자동화설비(사진=한샘)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2022년 초까지 연 최대 완성창 생산액을 현재의 2.5배 수준인 매출기준 2,000억 원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사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서다.

18일 한샘은 내년 초까지 창호 제조 협력사 총 네 곳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지난 4월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창호 제조 협력사 두 곳에 자동화 설비를 이미 도입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한샘 '유로700'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 두 곳은 품질 테스트를 거쳐 지난 17일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PVC 프로파일의 절단∙가공∙조립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이 최대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샘은 전했다.

창호의 마감 품질도 대폭 향상된다.

창짝, 창틀 등 자재의 모서리 접합부분 간격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 기존 대비 3분의 1인 수준인 약 0.12mm로 축소되며, 일반 창호 대비 모서리 접합 부분의 이음선 노출은 최소화한다.

한샘은 내년 초까지 영남 한 곳, 호남 한 곳에 추가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60억 원 수준이다.

한편, 한샘은 이번달부터 '창호 품질 10년 보증제'도 도입한다.

창호의 PVC 프레임은 최대 10년, 핸들 및 잠금장치 등의 하드웨어는 5년, 부자재는 최대 2년 보증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안흥국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홈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구, 건재 아이템 품질 및 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해 중소 제조업체와의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창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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