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탄소중립 선언... 환경책임 밸류체인 전체로 확대

▲ KT&G 회사 로고 및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 체계도(사진=KT&G)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을 13일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배출한 탄소만큼 흡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실질적인 배출탄소 합이 '0'이 되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이날 KT&G는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하고, 이후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책임의 범위를 사업장을 포함해 원료·생산·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 전체로 확대한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산 라인 및 잎담배 농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개선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밸류체인과 연계해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에 참여하고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용수 사용량 역시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를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 역시 90%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과 SBT(과학기반 감축 목표) 국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해당 중장기 계획을 중심으로 한 환경경영 비전은 이날 KT&G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KT&G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대응을 위한 범지구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탄소중립을 포함한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KT&G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환경경영 이행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K-EV100' 선언에 참가해, 2030년까지 총 1,200여대의 업무용 차량 전체를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2만여 톤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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