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어버이날 기념식 7일 오전 개최

▲ 제49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제49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7일 오전 서울시연합회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장에 도착해 착석한 모든 어르신과 반갑게 악수를 하며 안부를 묻는 등 어버이를 향한 존경을 아낌없이 보였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의 지원 정책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뛸 것을 약속 드린다. 현재 특별팀을 만들어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복지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길 준비를 앞두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더 좋고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령자 친화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주최 측인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참석자 안전을 위해 사전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 열화상 카메라 등을 준비해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제49회 어버이날 기념식에는 가정과 지역의 어르신에게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 19명과 넉넉지 않은 여건에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 8명, 노인복지에 기여한 단체 3곳 등 총 30팀에 상을 수여했다.

효행자 부문에서는 시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정성을 다해 간병을 지속해온 이효숙 님 등 19명이 상을 받았다.

이 씨는 시어머니를 집에서 간호하며 목2동 통장으로 활동하며 8년간 모은 통장수당 전액을 매월 관내 복지관과 요양원에 모두 기부하는 등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의 안위를 돌보는 효 사상의 본보기를 보였다.

박종돌 어르신은 장성한 2남과 4명의 손자를 지극 정성으로 키워냈으며 칠순을 맞이한 2006년 15년간 거르지 않고 자택과 경로당 주변 인근 대로변을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하며 의욕적인 환경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박 어르신을 포함한 8명은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효 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단체 부문에서 2003년 개관 이후 꾸준히 어르신 교육 및 문화생활 지원 활동을 충실히 수행한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3개 노인복지 관련 시설이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연신 쏟아지는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노인회 현안 청원서 전달과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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