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 vs 손주 사랑, 자녀보험 가입 추세 변화

10건 중 7건 이상은 부모가 계약자

정찬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14:42]

자식 사랑 vs 손주 사랑, 자녀보험 가입 추세 변화

10건 중 7건 이상은 부모가 계약자

정찬혁 기자 | 입력 : 2021/04/16 [14:42]

▲ 삼성화재가 지난해 자녀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10건 중 7건이 부모가 계약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삼성화재)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며 자녀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모가 들어주는 보험이라 여겨졌던 자녀보험은 최근 들어 손주에게 선물하는 보험이라는 인식도 퍼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자녀보험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10건 중 7건 가량이 부모가 계약자로 아직까지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가 계약자인 경우는 부모가 계약자인 경우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었다.

 

다만 10대 미만의 자녀가 피보험자인 경우에는 조부모가 가입자인 경우가 12.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들 연령대가 출생한 시기는 2012년 연간 출생아수가 48.5만 명 수준에서 2019년 기준 30.3만 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출산 아동이 줄어들었다. 

 

지난 해 자녀보험은 일명 '어른이보험'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통상 15세까지 가입 가능하던 자녀보험을 최대 30세까지 가입을 가능하도록 하면서 불리기 시작한 이름이다.

 

일반 성인들이 가입하는 건강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2-30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역시 지난해 2-30대가 가입한 계약이 1만 5769건으로 19년 2736건 대비 6배가량 급증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은 지난해 9월 이후 신계약 건수가 급증했다. 자녀보험 상품 개정으로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꿈이 자라는 어린이'를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통상 자녀보험은 이전까지 100세 만기로 10만 원대의 높은 보험료로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녀가 성장하면서 교육 등 지출이 많아지면 비싼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정작 보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해지하여 보장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성장 단계인 20세 미만과 성인이 된 이후에 발생하는 다빈도 질환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100세까지 동일한 보장을 가져가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삼성화재는 이러한 고객의 상황을 고려해 성장기에 자주 걸리는 독감, 수족구, 수두, 기흉 등 생활밀착형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20년 또는 30년 만기로 100세까지 자동 갱신이 가능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약 5세 남아가 30년 만기로 보장을 충분히 가입한다고 가정해도 월 3만원 수준이다.

 

또, 업계 최초로 선보인 독감 치료비 특약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난 해 삼성화재 자녀보험 신계약 건수는 11만 3474건으로 2019년 5만 7915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9월 이후 계약이 5만 5269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꿈이 자라는 어린이보험을 출시하면서 기존 자녀보험 시장에는 없던 새로운 상품구조를 도입해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자녀보험만큼은 경쟁을 떠나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과 혜택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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