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예방 위해 '규칙적 생활 습관' 및 '충분한 숙면' 중요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 관리 제품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안쪽에 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고 마스크 속 피지와 땀, 화장품 등 각종 노폐물이 엉켜 모공을 막으면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환절기까지 겹치면서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여드름으로 피부 관리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평소보다 증가하고 있다.


H&B 스토어, 스킨케어 제품 매출 ↑



H&B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던 지난 2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전년동기대비 피부 진정 기능성 기초화장품 매출이 30% 올랐으며 트러블 케어 마스크팩은 22%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트러블 케어 제품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3, 4월이나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는 8월에 판매세가 두드러졌는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랄라블라에서도 올해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여드름 패치 제품의 매출이 15% 상승했으며 피부 개선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더마 코스메틱,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20%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 진정을 돕는 티트리 성분 등이 함유된 제품을 찾거나 마스크 장시간 착용으로 피부에 오른 열을 식히기 위해 민트 성분의 쿨감 팩 등 피부 건강과 트러블 케어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확연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정까지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도 함께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특히 자극이 적은 순한 성분으로 이뤄진 저자극 클렌징 오일과 약산성 폼 클렌징 제품의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할인 이벤트 등으로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뷰티 및 제약업계 '여드름 관리 제품' 잇따라 출시


▲ 한미약품이 출시한 '후시메디 리커버리'(사진=한미약품). © 팝콘뉴스


피부 건강에 관심을 쏟는 이들이 증가하며 뷰티 및 제약업계는 너 나 할 것 없이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한미약품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후시메디 리커버리'를 출시했다, 약국전용 화장품으로 피부 재생을 돕고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필라그린 인자의 발현을 증가 시켜 피부 강화와 보습, 피부 활력 증진을 돕는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23일, 뾰루지와 붉은 여드름을 치료해 주는 '애크논 크림'을 출시해 피부 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항염 효과와 여드름 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 작용과 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하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주성분이다. 애크논 크림의 경우, 이소프로필메틸페놀 함량을 기존 자사의 뾰루지·여드름 치료제 대비 3배가량 늘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강력한 피부 컨디션 회복 성분을 담은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연약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컨디션을 회복해 주는 피토스테롤과 피부에 수분 및 생기를 공급하는 알파인 베리 콤플렉스를 담았다.

LG생활건강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는 프로폴리스와 세라마이드를 담은 처방이 피부에 영양과 보습감을 채워주는 '프로폴리스 앰플 액티브 크림'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유분이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하며 피부 기초 관리를 탄탄하게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여드름의 예방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