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요 상권에 수거함 50여 개 배치ㆍ지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환경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 컵 전용 수거를 위한 ‘길거리 발생 일회용 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사진=스타벅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하며 길거리 플라스틱 컵 회수율을 높이는데 한발 더 나선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환경부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 컵 전용 수거를 위한 ‘길거리 발생 일회용 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더종로 R점 앞에서 16일 오전 10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 ▲환경부 박천규 차관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황보연 본부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사절인 2018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이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 기념식과 함께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념식 이후에는 스타벅스의 ‘일(1)회용 컵 없는(0) 날’ 친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현장에서 환경보호 서약에 동참하고, SNS에 다회용 컵 사용 모습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다회용컵 1천 개와 친환경 커피 찌꺼기로 제작한 꽃 화분 키트 1천 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재활용을 위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주요 상권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50여 개의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 제작과 향후 보수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기부한다.

기금은 지난 9월 10일 ‘일(1)회용 컵 없는(0) 날’ 캠페인으로 진행한 워터보틀과 보틀 커버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 없는 길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홍보와 정책적 지원을 담당하며, 서울특별시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일회용 컵 수거함 유지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유지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 컵 없는(0) 날’로 정해 머그와 텀블러 등의 다회용 컵 사용 촉진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 다회용 컵 사용시 제공하는 300원 할인 혜택 건수는 9월 한 달에만 90만 건을 돌파해 6개월 사이에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누적으로 500만 건에 달해 누적 할인 금액 15억 원을 돌파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고객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 빨대 도입을 비롯해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 감축, 전자영수증 발급 확대 등의 친환경 경영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달 6일 자원순환의 날에 맞춰 일회용품 저감과 포장재 개선 분야에 첫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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