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고은지 기자)

비보이 팝핀현준(35)이 항공사로부터 비행기 티켓을 협찬 받고도 "해주고도 욕먹는다"며 불만을 토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당시 협찬은 아시아나 항공 로스앤젤레스행 트래블 클래스 편도 항공권이다.

가격은 200만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중순 팝핀현준이 자신의 SNS에 "미국 간다.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 협찬이다. 이왕 해줄 거면 비즈니스를 해주지. 하여간 해주고도 욕먹어요. 자리 배정도 안 해서 2층 가운데. 다음부터 대한항공으로 간다"라는 글을 남긴 게 최근 인터넷에서 급속하게 퍼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인적인 일에 적지 않은 금액의 협찬을 받았음에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적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일자 팝핀현준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된 내용이 SNS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팝핀현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9월 미국 LA한인회에서 주최한 현지 한인축제에 공연초청을 받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앞뒤 상황 설명 없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경솔한 발언을 한 점 정말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합니다. 아울러 좋은 취지로 항공권을 협찬해준 항공사에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누를 끼친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해당 항공사인 아시아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팝핀현준 논란은)우리 항공이 매년 후원하고 있는 LA 한인축제 행사를 위해 행사 주최 측에 제공한 항공권으로 행사 주최 측에서 해당인에게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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