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한경화 자유기고가)

2013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이런 저런 계획들을 세워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히 독서계획 만큼은 더 열심히 세운다.

올해도 '날마다 반시간이라도 무엇인가 사색하고 독서하며, 자신과의 토론을 집요하게 계속하도록 노력하라. 이 같은 대가를 지불 하지 않고서는 자기의 개성을 교육할 수 없고, 따라서 자신의 개성이 커질 수가 없다'는 로맹 롤랑의 독서에 관한 명언을 되뇌며 다시 한 번 독서 계획을 세워보자.

독서는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혼자 떠나는 특별한 여행과 같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서 나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는 큰 스승이 바로 내가 선택한 한 권의 책인 경우가 있다.

독서는 아무렇게나 할 일 없을 때 하는 허접한 소일거리가 아니다. 책읽기의 소중함을 잘 안 다고들 말하지만, 아쉽게도 요즘 사회는 독서를 뒷전으로 밀어내는 자극적인 유혹들과 입시라는 압박 때문에 독서하는 즐거움을 누릴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참으로 용기 있고, 인생의 참된 길을 찾는 사람들만이 책이 주는 감동과 위로와 열정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성숙과 행복을 원한다면 독서는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활동이다.

인생의 새로운 경험으로 차오르는 청소년기에 실력 있는 사람, 내면이 충실해지는 성장을 위하여 아름다운 세계로의 신나는 독서 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자신의 능력과 인생에 대한 설계에 적합한 독서 계획을 세우고 차분하게 실천해 보자. 아무도 가보지 않은, 자신만의 가슴 설레는 인생의 트랙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의 모습은 아름답다.

먼저, 독서기록장을 써 보자. 그리고 내 독서 기록장에 이름을 붙여주자. 그 다음 나의 월별, 연간 독서 계획을 써 보는 순서를 만들자.

이렇게 하나 하나 구체화 시키다 보면 올해 독서 계획은 성공적일 거라 확신한다. <천안 동성중학교 국어교사ㆍ충청남도교육청 독서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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