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주일간

▲ (사진=여성가족부)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치료 통계를 보면, 도박문제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은 2017년 837명에서 2021년 2269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 기준 전체 중고등학생 중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집단에 해당하는 학생은 2.4%로 집계됐다(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온라인도박이 청소년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도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치유캠프를 개최한다.

19일 여가부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주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청소년 대상 기숙형 온라인도박 치유캠프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캠프 참여 대상은 청소년회복지원센터에 입소한 청소년 중 청소년 도박 척도(CAGI) 고위험군(문제수준)을 진단받은 청소년이다.

이번 치유캠프에 참여한 청소년은 도박과 단절된 상황에서 ▲심리극 ▲동작치료 ▲집단상담 ▲개인상담 ▲진로교육 ▲의사소통 방법 학습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여가부는 캠프가 끝난 후에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호기심으로 가볍게 시작한 도박이 성인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 도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온라인도박 치유캠프 시범운영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도박 중독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학교 내 'Wee' 상담실을 찾거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도박문제 자가점검이 필요한 경우,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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