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까지 경상권 해안 중심 25~35m/s 강한 바람 예보
강원영동, 경상권동해안에 시간당 10~30mm 강한 비

▲ 19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난마돌 이동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19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70km 지점에서 시속 17km로 북북동진 중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동해안 인근 권역에 강풍과 폭우가 예보됐다.

19일 기상청은"동쪽지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에 차차 벗어나겠다. 낮까지 경상권해안과 강원영동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모든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라고 전했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최대 순간풍속은 경상해안권을 중심으로 15~30m/s 이상 매우 강한 바람 수준으로, 주요 지점만 살펴보면, 부산 33.9m/s, 울산 28.5m/s, 울릉도 28m/s 등으로 측정됐다.

주요 지점 강수량을 살펴보면, 오전 9시 기준 울주 105.5mm, 양양 99.0mm, 부산 85.5mm, 경주 68.5mm, 삼척 68.5mm 등이다.

19일 낮까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5~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에는 각각 20~80mm의 많은 비와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해당 지역에 내린 태풍 경보는 풍랑특보, 강풍특보를 거쳐 오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오후 사이 대부분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오는 21일 새벽까지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10~16m/s, 순간풍속 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 전망으로,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19일 오전 6시 기준 접수된 인명피해는 부상 1명이다. 전날 오후 제주시에서 발생한 낚시 중 파도 휩쓸림에 의한 심정지 사망 사고는 '안전사고'로 판단, 태풍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101세대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경북, 부산, 경남, 울산 4개 시도 620세대는 안전한 곳으로 일시대피했다. 임시주거시설 60곳에 449세대가 대피했고, 171세대는 친인척 집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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