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들, 주식 시장 악화 속에서도 살아남기

(팝콘뉴스=김진경 기자)* 편집자 주: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젊었을 때 임금을 극단적으로 절약해 노후 자금을 빨리 확보해, 늦어도 40대에는 퇴직하려는 이들을 가리킨다.

조기 은퇴라는 달콤한 개념은 파이어족이란 유행어로 익숙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MZ파이어족플랜] 코너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MZ세대를 위해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안해주는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시장 악화가 지속되면서 생활 물가 특히 청과물 소매가는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파이어족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조기 은퇴한 이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파이어족의 상당수가 주식 시장의 호황과 대중화를 중심으로 성공했거나 생활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생각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변덕스러운 시장의 정세를 무시하고 자신의 원칙대로 살아간다. 파이어족들의 위기 대응 방식을 파이어족 전문 유튜브 채널과 관련 브이로그를 통해 돌아보자.

▲ (사진=유튜브 채널 '한달살러 신디와쏭') © 팝콘뉴스


#1 북마케도니아를 여행 중인 여행 유튜버 겸 파이어족, 한달살러 신디와쏭

최근 주식 시장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파이어족들을 조롱하는 경우를 접한다. 파이어족을 선택했다고 해서 누구나 주식 시장에 모든 자산을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닌데. 운영자는 파이어족 3년 차로 올해 8월에도 북마케도니아에서 여행 중이며 여유를 즐기며 인생 기조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주식은 자산의 5%만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의 귀재라는 착각으로 모든 자산을 쏟아붓는 실수를 하는 사람들만이 주식 폭락장에서 영향을 심하게 받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파이어족의 중심축은 안정성'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기본 기조로 가져갈 것을 권한다.

▲ (사진=유튜브 채널 '서대리TV') © 팝콘뉴스


#2 월급날에는 무조건 주식 매수...꾸준함으로 승부하는, 서대리TV

'서대리TV'는 주식 폭락장이 싸게 매수할 기회라는 흔한 명제를 비판한다. 저점매수를 할 기회라고 생각되는 폭락장이 반등이 아니라 더 하락하는 때도 종종 일어난다. 이런 특정 시기에 자산을 집중하면 위기가 커진다.

월급날에 월 적립식 매수를 꾸준히 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다. 시장이 요동칠 때마다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방식은 건전하게 자금을 운용하기 어렵다. 월 적립식 주식 매수는 월수입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를 위해 차출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로 해외 배당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파이어족과 주식 투자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번 더 새기게 된다.

▲ (사진=유튜브 채널 '돈맥TV') © 팝콘뉴스


#3 주식 폭락장에서 좌절하는 투자자는 정말 파이어족일까, 돈맥TV

소위 주식 폭락장에서 강제처분 당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한다고 신문 경제면이나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돈맥TV 채널 운영 주체는 이런 뉴스들은 빚투(빚내서 투자)로 주식을 매수한 경우, 기간 내 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 비율을 지키지 못하면 증권사에서 강제로 주식을 처분한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즉 이런 경우가 모든 주식 투자에 적용되는 흐름인 양 왜곡된 것일 수 있다. 이러한 호도성 뉴스들은 순간적으로 설득력이 강할 수는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또한 대출받아서 주식을 매수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말한다. 노동하면서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하는 것이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투자'라고 정리한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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