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 3월부터 UNEP FI 순환경제 워킹그룹 참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 됐으면"

▲ (사진=우리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세계자연기금(WWF)과 공동으로 순환경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순환경제'는 재사용 등을 통해 자원을 장기간 순환시키는 친환경 경제모델을 가리킨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순환경제 컨퍼런스 2022'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순환경제 사회 전환 및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금융지주 박종일 부사장, WWF-Korea 홍윤희 사무총장,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Ellen MacArthur Foundation(엘런 맥아더 재단), 한국환경연구원,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내외 주요 유관기관 및 기업에서 120여 명이 자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순환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순환경제 의미와 역할 ▲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한 대외환경 분석 ▲순환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군 동향 및 기업의 대응전략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WWF-Global 플라스틱 정책담당 후이 호 후(Huy Ho Huu)는 UN 플라스틱 조약(UN Treaty on Plastic Pollution) 출범 의의를 설명하고, 기업·국제기구·연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차원의 순환경제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NEP FI는 지난 3월부터 우리금융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UNEP FI 순환경제 워킹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가이던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금융회사들이 순환경제의 동력으로서 지속가능 금융 실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부사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해 자원과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자원을 순환하는 방안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순환경제 구축을 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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