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기관(단체)에서 추천된 시민 봉사단 700명, 긴급 상황 상시 대비

▲ 2020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 수해복구 모습(사진=서울시)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대응 자원봉사단 '바로봉사단'을 구성하고, 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바로봉사단은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환경 복구,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지원, 전문 기술 지원, 현장 활동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한다. 평상시에는 거주 동네에서 주민들과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다.

바로봉사단 구성은 서울YMCA 등 시민단체,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서울한의사회 등 전문기술단체를 비롯해,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원불교봉공회, 한국정리수납협회, 더 프라미스 등 종교, 봉사, 안전 등 다양한 영역의 단체가 참여해 서울 전역에서 연대활동을 펼친다.

활동 기간은 2년으로,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활동한다. 대학생부터 한의사, 기술인, 지역 활동가, 수상인명구조사, 주부, 동 자원봉사 캠프장 등 다양한 직업군과 20대~7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월부터 바로봉사단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발대식 이후에는 여름 풍수해 등 계절별 재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재난 상황별 상황 대응 방법, 환자 이동 및 응급처치 방법, 방역복 착용 연습, 재난 현장 자원봉사 베이스캠프 운영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큰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면서 재난 상황에서 자원봉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향후 동 자원봉사 캠프, 재난대응 바로 봉사단 등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재난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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