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 라인란드 지정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

▲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삼성전자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았다.

지난 27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TUV 지정 시험소 인정을 위한 ISO 21702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이날 수여식에는 김형남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 김정한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한국지사 영업이사가 참석했다.

ISO 21702는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은 시설에 수여하는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이다.

이번 TUV 지정 시험소 인증을 위해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또,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제품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에코라이프랩을 개편했다.

에코라이프랩은 지난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됐으며(국제표준규격 ISO 22196, ISO 846 인증), 이번에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으로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서의 전문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 등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더욱 높아진 제품을 제공하게 됐다. 또, 사내에 국제 규격의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관련 감성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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