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말하기, 기본 어학 능력...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져

(팝콘뉴스=김진경 기자) [편집자 주: 'MZ팬덤을찾아서'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의 흐름 속에서 함께 진화하는 팬덤의 양상을 분석한다. 최근에는 비단 연예인이나 방송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의 소위 '연반인(연예인 반 일반인 반의 줄임말)'을 대상으로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단순히 아이돌을 중심으로 하는 응원 문화가 아닌 콘텐츠의 지형을 톺아보고자 한다.]

SNS가 발달하며 1인 미디어라는 개념은 대중에게 당연하고 친숙한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매체가 빨라지고 다루기 쉬워진 대신 내용은 안일해지고 폭력적으로 변질하고 있다. 말하기와 글쓰기, 즉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 (사진=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 팝콘뉴스


#심리를 알아야 말하기가 쉬워진다,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유튜브 채널은 대중심리를 가볍고 쉽게 전달하기로 저명하다. 특히 심리학을 이론으로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쓰임을 찾는 데 용이하다. 내가 상대방에게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기 즉 '소통'을 주제로 한 심리학 콘텐츠를 주로 게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하기'에 가장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선정하자면 '쟈스민 애플심리코치'가 출연한 에피소드와 미주리대학교 컬럼비아교 대학원 상담심리학 박사인 이동귀 교수를 초빙했던 에피소드다. 본격적으로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과 어려움 그리고 소위 '비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관계란 언제나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로 인간관계의 본질은 결국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전문가 초대를 풀어나가고 있다.

▲ (사진=SBS '집사부일체') © 팝콘뉴스


#유용하고 즐거운 디지털 시대 글쓰기,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소설과 여행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저술가다. 최근 유튜브 강연 매체와 지상파를 통해 자주 노출되며 그때마다 항상 글쓰기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글쓰기 사부로 출연하며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글쓰기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설파한 바 있다.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며 초기에는 사람들이 영상기술에 의존하게 될 거란 예측이 나왔지만, SNS가 발달하며 오히려 글쓰기가 유사 이래 어느 때보다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파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나 '집사부일체',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대중성이 높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글쓰기와 독서가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설파한다는 점에서 명실상부 글쓰기 전도사라고 할 수 있다.

▲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인생질문') © 팝콘뉴스


#연륜과 치열함의 아이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은 정치인으로 명성을 얻기 전에 이미 글쓰기로 한 시대에 획을 그은 논객이다.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에는 정치 논객보다 맛깔나고 예리하게 잘 쓰는 저술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연륜을 바탕으로 2015년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란 책을 출간한 적도 있다. 이를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저술가·논객으로서의 연륜과 비법을 선보였다.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과 논술 시험 실전 요령 두 권으로 기획되어 이론과 실제를 둘 다 습득할 수 있다. 시나 소설 같은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실생활에서 논리적으로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문학적 글쓰기에 관한 특강이나 가이드 도서는 많지만, 경험과 업적을 바탕으로 논리적 글쓰기 관련 특강으로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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