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 주 국내 도입"

'방역패스 효력 정지', 신속 판결 요청

정찬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07 [10:34]

김 총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 주 국내 도입"

'방역패스 효력 정지', 신속 판결 요청

정찬혁 기자 | 입력 : 2022/01/07 [10:34]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가 다음 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이자와 총 76만 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 2000명분 등 총 100만 4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13일 전후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의 경구형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27일 식약처의 국내 긴급 사용 승인을 마쳤다.

 

화이자 측은 224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감염 뒤 5일 이내 팍스로비드를 투여했을 때 입원 및 사망 비율이 약 88%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연령이나 기저 질환 등을 고려해 팍스로비드를 고위험군인 경증·중등도 환자와 체중 40㎏이 넘는 만 12살 이상 청소년 환자에게 투여한다고 밝혔다.

 

머크앤컴퍼니의 몰누피라비르는 긴급 사용 승인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또 김 총리는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 혁신해야 한다"며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큰 국민들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으로 신속하게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법원이 독서실 등 일부 시설의 '방역패스 효력 정지' 판결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민들께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법원은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이나 본안 판결을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방역패스는 높아진 백신접종률을 토대로 안전한 일상회복을 지켜내기 위해 도입했던 사회적 약속"이라며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급적 피하고 말 그대로 방패처럼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7명 늘어나 누적 65만 750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5명 늘어 누적 593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29일 1151명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 9361명으로 총 4429만 4349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86.4%다. 2차 접종자는 8만 4088명 늘어 현재까지 총 4276만 695명으로 접종률은 83.5%다. 3차 접종자는 36만 7248명 늘어난 누적 1968만 7681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9.1%(60세 이상 8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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