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7일~12월 19일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적용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기한이 지나면 방역패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3일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3일부터 최종 2차 접종(얀센의 경우 1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접종 후 14일부터 180일까지만 접종 증명서를 통해 방역패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접종 즉시 증명서의 방역패스 적용이 인정된다.

3일 기준으로 방역패스 적용 증명서는지난해 7월 7일부터 12월 19일 접종완료 분까지다.7월 6일 이전 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3일부터는 백신패스 적용을 일괄 받을 수 없다.


다만, 12~17세 청소년(2004년 1월 1일~2009년 12월 31일 출생자)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면, 접종완료 후 14일부터는 별도의 유효기간 만료 없이 방역패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 12~17세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시행됐으며, 3일 0시 기준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75.1%, 2차 접종률은 50.8%다. 3차 접종은 아직 시행 전이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증명서의 경우, QR코드 스캔 시 '접종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으며, 미완료자의 경우 '딩동' 알림음만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음성 안내가 누락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유효기간 적용에 따른 계도기간은 3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에 따라)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자주 환기 등과 같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면 안전한 새해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이 지난 주 접종군에 따른 위중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군의 중증 진행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93.6% 낮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 완료자는 86.2%, 2차 접종 완료자는 83.0%, 3차 접종(얀센의 경우 2차 접종) 완료자는 36.0%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