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노인, 장애인 등 언어소통 어려운 계층 응급처치 돕기 위해
9월 한 달간 현장 이용 60건..."응급상황에서 큰 도움돼 기뻐"

▲ 대웅제약 '그림으로 보는 문진표' 일부(사진=대웅제약)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제작한 '그림으로 보는 문진표(이하 그림 문진표)가 실제 응급구조 현장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일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언어 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시 AVL(구급차 현장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과 관련해 충청남도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림 문진표는 대웅제약이 언어소통이 어려운 유아,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이 쉽게 자신의 질병증상을 설명할 수 있도록 삽화를 통해 증상을 표현한 문진표다. 대웅제약이 앞서 제작해 전국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배포한 AAC 도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림 문진표는 신체부위별 증상, 알레르기, 암 등 과거질환, 증상 경화시간 및 척도, 예상되는 증상원인 등을 삽화로 담고 있다.

삽화에 대한 짧은 설명은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제공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충남소방본부·피치마켓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그림 문진표를 제작 및 현장 배포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일주일 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관내 110여개 모든 구급대에 그림 문진표를 탑재하고 있으며,지난 9월 한 달 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응급환자 60여 명이 그림 문진표를 이용해 구급대원들과 소통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그림 문진표가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삶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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