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음향 인터랙티브 비주얼 아트 통해 눈으로 확인

▲ 페스티벌 나다 2021 포스터. 23일 밴드바투, 배희관밴드, 위아더나잇, 크라잉넛, 24일 크리스피몬스터, 엔분의일, 너드커넥션, 디어클라우드가 공연한다(사진=네스트나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장애(Barrier-Free) 음악 축제 '페스티벌 나다 2021'이 오는 23~24일 양일간 성동구 꿈빛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페스티벌 나다는장애인, 고령자 등 공연 현장에서 배제될 수 있는 이들의 진입 장벽을 허무는 데 주목해 온 밴드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밴드 바투, 크라잉넛, 너드커넥션, 디어클라우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각장애인 관객의 편한 공연 감상을 위한 ▲사운드 인터랙티브 비주얼 아트 ▲촉각 정보를 제공할 도구 ▲역동적인 수어 해설 및 자막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현장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서는 현장 음향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비주얼 아트를 재생한다. 해당 미디어 아트는 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또, 우퍼 조끼와 진동 쿠션을 통해 촉각 정보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공연 수어 해설, 실시간 한글·영문 자막 서비스를 통해서도 공연의 생동감을 담아낸다는 설명이다.공연 수어 해설자는 무대 중앙에서 뮤지션과 함께 호흡하며, 자막은 음악을 표현하는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리듬에 맞춰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로봇 '나다랑'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참가를 희망하는 관객은 온라인 플랫폼 예스24 및 홍대 공연 공간 네스트나다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비장애인은 예스24를 통해, 장애인과 동행인은 네스트나다에 방문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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