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권현정 기자) 농심이 '청년수미' 1기를 마무리하고, 청년농부들이 기른 수미감자 230톤을 구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수미'는 농심이 지난 3월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기 참여 청년농부는 모두 10명으로, 농심은 이들에게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교육은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시 현장 점검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포함했으며,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했다.

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 청년농부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청년수미 프로그램으로 농가의 생산성이 높아져 연초 계약했던 150톤을 초과한 230톤의 감자를 구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구매한 수미감자를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세곤 씨(37세)는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니 마음 놓고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교육을 통해 농사 노하우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 지원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매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