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춤이 가진 고유한 숨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쉼과 위로가 되는 휴식의 무대 마련

▲ '깊은 여름' 공연 영상 스틸(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명인 시리즈, 김매자 명인의 '깊은 여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서 열린 본 공연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추구하는 '일상 속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을 실현하고자 사전 예약한 관객들에게 전석 무료로 제공했다.

2019년 명창 안숙선의 '두 사랑', 2020년 명인 김덕수의 '김덕수전(傳)'에 이어 세 번째 명인으로 선정된 김매자는 이번 '깊은 여름' 공연에서 우리 춤이 가진 고유한 숨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전통의 향기와 멋을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이동연 교수가 극본을, 이재환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매자 명인의 내레이션과 더불어 '깊은 여름'의 주제의식 '창무이즘'을 담아 새롭게 작곡된 테마곡 및 화려한 영상 연출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명인은 "김매자의 삶이 투영된 춤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깊은 여름' 무대가 잠시일지라도 쉼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진심이 통하는 무대"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 속에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예술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도 '제7회 계촌 클래식 축제'(8월 21일-22일)와 '제7회 동편제 국악 축제'(10월 2일-3일)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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