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6곳, 저층주거지 2곳 1.16만 호 주택 공급 예상


(팝콘뉴스=정찬혁 기자)'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 관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5곳, 인천 3곳 등 총 8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5곳, 인천 미추홀구 1곳 및 부평구 2곳 등 총 8곳(역세권6, 저층주거2)을 발표했다. 이들 구역에서 사업이 추진된다면 약 1.16만 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세권사업 후보지는 ▲서울 중랑구 중랑역 인근 ▲중랑 사가정역 인근 ▲중랑 용마산역 인근 ▲인천 미추홀 제물포 인근 ▲인천 부평 동암역 남측 인근 ▲부평 굴포천역 인근 등 6곳이다.

저층주거지에선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중랑 상봉터미널 인근 등 2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 (사진=국토교통부) © 팝콘뉴스


서울 중랑구 중랑역 역세권은 인접한 중랑천 생태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쾌적한 도심공간을 조성하고, 주거·상업·문화 기능집약 고밀개발로 역세권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저층주거 지역은 2012년 재개발 해제이후 9년간 별도 개발없이 노후화가 진행 중인 지역에 공공이 사업에 참여하며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개선하고, 용마산 인접 입지를 활용해 동부지역에 쾌적한 주거 지역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역세권은 우수한 입지에도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이후 주민주도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한 노후·저밀지역을 적극 활용해 위축된 지역상권을 재정비하고 노후밀집·슬럼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원도심 기능을 회복할 방침이다.

4차 선도사업 후보지 8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76%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세대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396세대(37.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9.4% 수준으로 예측됐으며,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4.0%p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전에 발표한 1~3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동의서 확보 절차 등 후속조치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차 발표 후보지는 지난달 1단계 주민설명회(제도개요)를 완료해 사업계획(안)을 마련 중으로, 동의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협의를 거쳐 2단계 주민설명회(사업계획)를 계획 중이다.

3차 발표 후보지도 1단계 주민설명회를 완료하는 즉시 사업계획(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4대책 관련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조속한 주택공급과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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