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7급 1명, 수의7급 1명, 전산9급 1명, 통신기술9급 1명 총 4명 채용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서울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인 4명을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시민건강국, 광진구, 서초구 등 4개 기관에서 전산7급 1명, 수의7급 1명, 전산9급 1명, 통신기술9급 1명을 선발한다.

채용분야는 상수도 요금관리시스템 운영, 동물보호 및 복지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방송통신시설 운영·관리 등이다.

이번 시험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응시할 수 있으며, 수의7급, 전산9급은 응시요건 자격증이 있어야한다.

전산7급은 기사 3년 이상, 산업기사 6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경력 또는 연구경력 필요하며 통신기술9급은 기능사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경력 또는 연구경력을 요구한다.

응시원서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채용인원 3662명의 5%인 183명을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공고하는 등 매년 선발인원의 5%를 장애인 전형으로 채용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는 코로나19로 고용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발 이후에도 보조공학기기, 근로지원인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인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고용정보원을 통해 확보한 '장애인 구직급여 신청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만 4188명의 장애인이 구직급여를 신청해 3146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신청 인원은 2000여명, 지급액은 560억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016년 공공분야 3%, 민간분야 2.7%에서 2020년 공공분야 3.4%, 민간분야 3.1%로 늘었다. 그러나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2016년 36.1%에서 2020년 34.9%로 감소했다.

김 의원은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제 고용률이 낮아진 원인으로 낮은 의무고용 이행률, 민간분야의 고용 창출 부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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