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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GU+ 언택트스토어...MZ세대 놀이터 될까?

무선 충전기에 카페, 휴식 공간까지 언제든 부담 없이

편슬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3/23 [15:46]

[르포] LGU+ 언택트스토어...MZ세대 놀이터 될까?

무선 충전기에 카페, 휴식 공간까지 언제든 부담 없이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1/03/23 [15:46]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LGU+의 무인매장, 언택트스토어(Untact Store)가 23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설문조사 하나만 해달라며 매장 안으로 손을 이끌고, 가입을 권유하며 부담을 주는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곳.

 

그동안 직원들의 지나치게 적극적인 모습에 불편함을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이들에게 자유롭게 내부를 둘러보며 아무리 오랜 시간 매대 앞에 서있어도 눈치 주는 이 없는 고요한 무인매장의 탄생이 반갑기만 하다.

 


사용자 '직접 체험'에 초점 맞춰


 

▲ 23일 정식 오픈한 LGU+ 언택트스토어 전경(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에 자리잡은 언택트스토어 종각점은 MZ세대(밀레니얼, Z세대)를 위한 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개통하거나 신형 스마트폰의 기능을 체험하는 장소에 그치기보단 편의시설과 오락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보다 오랜 시간을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코로나 시국에 걸맞게 입구부터 설치된 열 감지 카메라는 매장에 들어서기 전 방문자의 체온을 체크한다. 만약 정상 체온보다 높게 측정된다면 입장이 거부될까?

 

LGU+ 손원주 선임은 "체온 측정 시 방문자의 체온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 큰 소리로 알람이 울리게 돼 있다. 이 경우엔 안쪽 사무실에 상주 중인 직원이 밖으로 나와 별도의 체온 측정을 실시한다. 2차 측정 시에도 정상 체온보다 높이 측정된다면 입장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 LGU+ 언택트스토어 내부를 살펴보는 방문객들(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사실 정부 방역 기준에 따르면 마스크를 벗지 않는 40평 이하의 공간에서는 방역 절차가 강제되지 않지만, LGU+는 방문객 안전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문이 열리고 내부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놓인 키오스크 '웰컴보드'에서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구매하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앞서 QR코드를 발급받으면 일일이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더욱 간편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무인매장은 ▲업무처리 키오스크 존 ▲TV/스마트홈 체험존 ▲휴대폰 체험존 ▲셀프 개통 존 ▲무인 픽업박스 ▲액정 보호 필름 구매 존 ▲중고폰 ATM 존 ▲무료 카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처리 키오스크 존은 동시에 2인이 이용할 수 있고 요금 납부와 요금제 변경, 유심카드 발급 등이 가능하다. TV/스마트홈 체험존에서는 LGU+에서 제공하는 U+ TV와 U+ 아이들나라, U+초등나라를 체험할 수 있다.

 

▲ 휴대폰 체험존, 최신형 스마트폰이 구비돼 있다(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오전에 잠시 TV가 켜지지 않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상주 직원이 나와 금새 문제를 해결해줬다. 다만 U+ 아이들나라의 경우 일부 지원되지 않는 서비스가 있거나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는 콘텐츠가 있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휴대폰 체험존엔 아이폰12 PRO, MINI, 갤럭시21 등의 최신 스마트폰들이 구비돼 있어 하단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화면 사이즈, 저장용량, 배터리 지속 시간, 카메라 화소, 실제 촬영 결과물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또한 두 제품 사이에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디스플레이에 각각 다른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기능을 비교할 수도 있어 합리적인 제품 구매에 도움을 준다.

 

▲ 셀프 개통 존과 무인 보관함(사진=팝콘뉴스).     ©팝콘뉴스

 

셀프개통 존은 무인매장 안쪽에 마련된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혼자서 개통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개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면 태블릿 화면 좌측 하단에 상담원과의 연결과 직원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직원 호출 서비스를 누른지 채 5초도 지나지 않아 상주 직원이 셀프개통 존에 찾아와 닫힌 문을 두드렸다. 직원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무인이다가 필요한 순간에는 나타나는 '선택적 무인 매장'인 셈이다.

 

무인 픽업박스는 총 60개의 보관함에 스마트폰과 유심칩이 각 보관함에 보관돼 있어 매장에서 개통한 스마트폰을 구매자에게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곧 무인 매장에 배치된 키오스크 조작이 불편한 고령자들을 위한 전화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개통 후 사용하지 않게 된 중고 폰을 판매하는 중고 제품을 판매할 때면 굳이 중고 사이트에 거래 글을 힘들게 올리지 않고 중고폰 ATM 존을 통한 비대면 거래로 중고 판매가 가능하다.

 


카페와 무선 충전으로 '오래오래~'


 

▲ 통신사 관계 없이 입장 및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비대면 매장의 특별한 점은 또 있다. 방문자가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점이다.

 

QR코드를 발급받으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앉아서 쉬거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친구와의 약속시간까지 여유가 남는다면 차분히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스마트폰의 배터리 충전이 급히 필요하다면 매장에 마련된 무선 충전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다.

 

무인 매장이라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굳이 상품을 구매한 후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이 또한 LGU+의 고객 친화형 전략으로 보인다.

 

애초에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진짜)팬'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굳이, 일부러 스마트폰 구매 관련이 아니더라도 매장을 수시로 방문해 휴식이나 문화공간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다.

 

브랜드 인지 및 친화도를 높이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보다 생활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방식으로 고객의 '진심'을 얻고자 하는 LGU+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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