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뜻 기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지원

▲ 아름다운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이 맺은 '아름다운세상기금' 약정서 (사진=아름다운가게 희망가게 블로그)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다음달 5일까지 희망가게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며 시작한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이다.

25세 이하 자녀(1997년 출생자 까지, 2021년부터 맏자녀 25세 기준 폐지)의 부양을 책임지며, 구체적 창업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여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21년도 보건복지부 고시 중위소득 70% 기준은 2인 가구인 경우 월 2백 16만 1,655원, 3인 가구는 2백 78만 8,765원, 4인가구는 3백 41만 3,403원, 5인가구는 4백 3만 161원이다.

별도의 담보나 보증은 필요치 않으며 신용등급 역시 무관하다. 대출 금액은 최대 4천만 원까지며, 거치기간 3개월에 상환기간은 8년이다. 이자는 초기대출금 전액에 대한 고정금리 1%로 월별균등분할상환할 경우 한 달에 44만 9,990원(이자포함)을 상환하면 된다.

지난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 2월 현재 총 438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이를통해 한부모 가족 구성원 1200여명의 자립을 도왔다.

희망가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또 업종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개인기술교육비(최대 200만원)를 제공하며 심리·정서·법률지원과 긴급의료비도 지원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하는 2021년 희망가게 1차 모집에 이어 5월1일~6월4일, 8월1일~9월3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1차 신청 최종발표는 4월 2일이며, 사업성 평가와 자금 적합성, 사업자 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