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공급 14만 호, 2025년까지 재고 240만 호 확보 목표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정부가 지난해 공공임대주택으로 15만 호를 공급했다. 연 평균 14만 호를 꾸준히 공급해 2025년에는 재고를 240만 호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202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2020년 공급계획인 14.1만 호 보다 9000호 많은 15만 호를 공급(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 7.2만 호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2.8만 호 ▲기존 주택을 임차하여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5.0만 호 공급됐다.

건설임대 7.2만 호 중 ▲국민임대가 2.26만 호로 가장 많았으며 ▲행복주택 2.50만 호 ▲영구임대 0.37만 호 ▲기타 2.09만 호가 공급됐다.

▲ (사진=국토교통부) © 팝콘뉴스


지역별로는 전체 공급물량의 61%인 9.2만 호를 수도권에 공급했다. 지방권은 39%인 5.8만 호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4만 호 수준으로 꾸준히 공급해 오는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 호 확보하고, 재고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를 상회하는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공공임대주택은 총 43.8만 호가 공급돼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2019년말 기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58.4만 호로, 재고율은 7.4%를 나타냈다.

지난해 15만 호를 공급해 2020년말 기준 공공임대 재고는 약 170만 호로 OECD 평균인 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말 기준 공공임대주택 재고 통계는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올해는 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으로 발표한 전세형 공공임대 입주자를 모집했다. 전세처럼 보증금 비중을 80%까지 높여 월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으로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이하 수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18~20일 3일간 건설형 1만 2337호, 매입형 2506호 등 전국 1만 4843호의 전세형 주택에 대해 권역별 입주자를 모집했다.

신청자는 총 5만 235명으로 전국 평균 3.4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으로 이뤄진 매입임대는 1058가구 모집에 1만 2530가구가 몰려 평균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해로, 이를 계기로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향하여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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