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없지만 애니메이션·드라마·다큐멘터리·멜로 등 다양한 소재

▲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스틸(사진-워터홀 컴퍼니㈜)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극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새롭게 개봉해 관객몰이를 시작했다. 다음 주(1월 25일~31일)도 다양한 소재의 신작이 관객을 찾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을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 2000만 부를 기록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극장판으로 작년 10월 일본 개봉 후 19년간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지켜왔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섰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피뻐스데이', '소통과 거짓말'의 이승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문소리가 협력 프로듀서로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문소리는 이와 함께 언제나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아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며 안 괜찮아도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은 김선영이 연기하며, 일상 대부분 취해 있지만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은 장윤주가 맡았다.

▲ 영화 '북스마트' 스틸 (사진-콘텐츠판다) © 팝콘뉴스


27일 개봉하는 '북스마트'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에이미, 몰리 두 친구가 졸업 파티를 위해 인생의 첫 일탈을 벌이는 코믹 영화다.

드라마 '하우스' 시리즈, 영화 '데드폴', '그녀'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2020년 골든토마토어워즈 최고의 코미디 영화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코로나19로 개봉을 연기했던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도 27일 개봉한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은 초등학생 코난에서 본 모습으로 돌아간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가 수학여행에서 마치 전설 속 요괴 텐구가 벌인 듯한 기묘한 연쇄 살인 사건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명탐정 코난'은 1994년 연재를 시작한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27일 개봉하는 '토이 솔져스: 가짜사나이2 더 컴플리트'는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해군 특수부대인 UDT 훈련 체험 방송 '가짜사나이2'의 극장판이다.

'가짜사나이2'에는 배우 줄리엔 강,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가수 샘김 등의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UDT 훈련을 받는다.

온라인에서는 4화까지 공개되던 중 중단됐으나, 이번 극장판 '토이 솔져스'는 입소부터 퇴소까지 치열했던 훈련과정 전체를 담아냈다.

28일 개봉하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세월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정은은 회사의 부당한 권고사직 요구를 거부하고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아 송전탄 보수, 관리 현장에 나선다.

영화는 원청과 하청의 갈등과 여성노둥자가 겪는 성차별 등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렸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