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 군산공장내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 후 화입식 행사 진행

▲ 테크팩솔루션 군산공장에서 열린 군산 1호 용해로 화입식에서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왼쪽)가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사진-동원그룹)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유리병 생산기업인 테크팩솔루션이 친환경 유리병 시장 선점을 위해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 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테크팩솔루션은 이날 전북 군산공장에서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재가동을 위해 용해로에 새 불씨를 넣는 행사인 화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 확장을 통해 테크팩솔루션의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 3000톤에서 26만 4000톤으로 1만 1000톤이 늘어났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최첨단 AI 자동 품질 검사기를 도입했다.

테크팩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했으며,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설비 확장 과정에서 용해로의 연소 방식을 산소 연소 방식으로 변경해 친환경적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산소 연소 방식은 공기 중에서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만으로 연소를 진행해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 않는다.

또한 분리수거된 유리병은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고 새로운 유리병으로 재생산도 가능하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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