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정까지 미결제 시 예약 취소

▲ 한국철도가 다음달 설 연휴 승차권 예매를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 (자료=한국철도)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한국철도(코레일, 사장 손병석)가 다음달 설 연휴 기간 승차권을 사전 판매한다.

승차권 예매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이며, 승객 간 거리두리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만 판매한다.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하며,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4매(왕복 8매)이며, 전화접수 시에는 편도 3매(왕복 6매)로 제한된다.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운행하는 KTX와 I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다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현장예매를 선호했던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하고, 예매일도 별도로 마련한다.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1월 19일은 △만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를 위해서는 한국철도 회원 가입을 해야하며, 비회원일 경우에는 전화접수로만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에는 경부와 경전, 동해, 충북, 경북, 동해남부선 승차권을, 21일에는 호남과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기간 중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밤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미결제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예매 기간 중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 앱에서 링크를 통해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접속하면 된다.

한국철도는 설 예매를 돕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 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철도는 설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석 운영을 중지하고, 창측 좌석만 발매하는 등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서서 가는 승객이 없도록 열차 내 승차 구간 연장을 제한하고, 승차권 없이 탄 부정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 10배를 부과하는 한편, 다음 정차역에서 강제 하차 조치한다.

또, 연휴 전날인 2월 10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두가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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