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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에 언택트 공연까지'...건설사, 유튜브에 '사활' 건다

GS건설 '자이TV' 구독자 20만 명...국내 건설사중 '최다'

정찬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06 [16:48]

'토크쇼에 언택트 공연까지'...건설사, 유튜브에 '사활' 건다

GS건설 '자이TV' 구독자 20만 명...국내 건설사중 '최다'

정찬혁 기자 | 입력 : 2021/01/06 [16:48]

▲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 김규화 부사장(사진 첫줄 가운데)과 유튜브 채널 자이TV에 출연했던 직원들이 실버버튼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면 홍보, 서비스가 어려워지자 비대면 채널을 통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영상으로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어 새로운 소통 창구로 꼽혀, 건설사들로서는 모델하우스 운영과 같은 대면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꼽고 있다.

 

이렇다 보니 다소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건설업계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양 정보는 물론, 웹드라마, 토크쇼 등 젊은 감각을 내세운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도 코로나19로 대면 홍보에 어려움이 이어져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견본주택이나 독자 콘텐츠 등 유튜브 채널 강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GS건설 유튜브 채널 '자이TV Made in Xi')  © 팝콘뉴스


지난해 가장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으로 유튜브 마케팅에 앞장선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이 2017년 개설한 '자이TV Made in Xi'(이하 '자이TV')는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7월 개설된 '자이TV'는 6일 현재 구독자 24만 명을 넘겼으며, 총 조회 수는 1429만 회에 달한다. 지난해 5월 10만 구독자를 달성해 실버버튼을 획득한 '자이TV'는 9월 15만 명, 11월 20만 명을 돌파하며 단기간에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초반에는 분양 정보 위주 콘텐츠를 제공하던 '자이TV'는 2019년부터 ‘쇼미더자이’, ‘부동산What수다’, '차이나는 클래스', '셀럽홈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실제 직원이 출연해 현장감을 높이고, 조우종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지민, 개그맨 윤형빈 등 연예인을 캐스팅해 예능 프로그램처럼 친숙하게 다가간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현장방문이 제한된 시기에는 '자이TV'로 견본주택을 공개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냈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위례자이 더 시티'도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식으로 공개했다.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입지 및 단지 투어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실내 타입에 따른 내부 VR 영상도 눈길을 끈다.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부동산What수다'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부동산 투자요령, 부동산 관련 상식 등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다. 

 

▲ '부동산 왓수다' 2021년 부동산 전망' 썸네일(사진-GS건설)  © 팝콘뉴스


오는 7일에는 '부동산What수다'를 통해 2021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가 전망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방송인 김구라 진행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GS건설 정명기 팀장 등이 출연해 학계, 현장, 증권가, 건설사 등 각각의 입장에서 보는 2021년의 시장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특수 상황으로 인해 견본주택 오픈 자체가 힘들다 보니 '사이버 모델하우스'라는 새로운 형태가 생겼고, 이를 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으로 시도했다"며 "실수요자가 느끼는 고민거리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어진 상황에 맞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라며 "유튜브 외에도 카카오톡 채널이나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 (사진-대우건설 유튜브 채널 '푸르지오 라이프')  © 팝콘뉴스


대우건설은 브랜드 채널로 '푸르지오 PRUGIO LIFE'(이하 '푸르지오 라이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획득한 '푸르지오 라이프'의 현재 구독자는 12만 명으로 건설사 유튜브 채널 중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조회 수는 715만 회다.

 

'푸르지오 라이프'는 건설·부동산 관련 소식과 함께 인테리어, 세무, 요리, 문화 등 일상에 유용한 정보를 주 2회(화, 목)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새집을 만나다'는 대신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콘텐츠로 인테리어와 특화 설계, 옵션 등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현장을 만나다'는 실제 현장 직원과 공사 중인 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입지나 조경 콘셉트, 외벽 도색 등에 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최근에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전문가를 만나다'는 부동산·법률·세무에 관해 궁금한 것들 사연으로 받아 현역 변호사와 세무사가 직접 해결해주는 코너다. 지난 5일에는 2021년 달라지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에 관해 상황별로 알기 쉽게 소개했다.

 

▲ '정대우가 간다'에 출연한 김형 대우건설 사장(사진-대우건설 유튜브 채널 '정대우가 간다')  © 팝콘뉴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초의 캐릭터 기업PR 유튜브 채널인 '정대우가 간다'를 개설했다. 

 

8월 첫 공개된 '대우건설 신사옥 편ㅣ정대우가 간다'를 시작으로 직무별 브이로그, 이벤트 영상들을 공개했다. 10월에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직접 출연해 '신조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건설회사가 지닌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다.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한 대우건설은 11월 열린 '제13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의 건설·아파트브랜드 부문에서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종 규제와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만큼 올해는 부동산 투자 관련 특집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건설사 유튜브에서 보기 힘든 재테크 유튜버를 섭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현대건설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  © 팝콘뉴스


건설사 중 세 번째로 구독자가 많은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홍보 유튜브 채널로 '힐스 캐스팅'을 운영 중이다. 2015년 개설했지만 201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11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GS건설,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현재 누적 조회 수는 476만 회다.

 

'힐스 캐스팅'은 '힐스 라이프', '부동산 톡 zip', '힐스 분양 zip' 등으로 나눠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힐스 라이프'는 힐스테이트에서 누릴 수 있는 주거문화를 광고, 토크쇼, 단편 드라마 등의 형태로 소개한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견본 주택을 방문한 영상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입주를 시작한 신길뉴타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단지를 방문해 조경과 특화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부동산 톡 zip'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토론으로 진행돼 실수요자, 투자자에게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 전문가 이상우 대표의 2020년 주택시장 전망 강의를 주제로 올린 영상이 호평받았으며, 지난 11월에는 국내 건설회사 중 최초로 유튜브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도 선보였다.

 

'힐스 분양 zip'을 통해서는 힐스테이트 분양 단지들에 대해 전문가들이 직접 견본주택에서 내부를 소개한다.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인 '쌍방향 소통 SHOW'를 진행해 실시간으로 견본주택을 소개하고 시청자와 소통했다.

 

'힐스 캐스팅' 외에 현대건설은 기업홍보를 담당하는 유튜브 채널 '현대건설'도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 유튜브 채널은 건설 이슈나 건축과 관련한 역사, 인문학을 비롯해 웹드라마, 대외활동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 래미안과 그룹 몽니가 진행한 언택트 콘서트 (사진-'채널 래미안' 유튜브 채널)  © 팝콘뉴스


이외에도 삼성물산, DL이앤씨(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등 10대 건설사 모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브랜드 홍보 채널로 'CHANNEL RAEMIAN'(이하 '채널 래미안')을 운영 중이다. 2011년 처음 개설됐으나 2019년 이전까지는 주로 CF 영상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 '채널 래미안'은 현재 구독자 6만 명, 누적 조회수 1325만 회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홈 가드닝, 천연비누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하거나, 언택트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 중이다.

 

모델하우스 위주로 공개하던 hdc현대산업개발 유튜브 채널 'HDC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1월, 12월에 개그맨 김원효, 유튜버 지기TV를 섭외해 아이파크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살펴보는 컨텐츠를 새롭게 제작해 제공했다.

 

DL이앤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L 디엘 - 구 대림산업'은 DL이 시공한 '덕수궁 디팰리스'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각각 언택트 해금, 발레 공연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DL이앤씨는 향후에도 DL이 시공한 건축물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튜브 중요성이 커졌다. 젊은 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라며 "올해도 건설사의 유튜브 활용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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