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뉴 아르카나' 이름 걸고 내년 초 유럽 시장 판매 시작

▲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에 대해 첫 유럽수출 선적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르노삼성)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르노삼성자동차 XM3가 지난 25일 유럽 수출물량 첫 선적을 개시했다.

이번에 선적을 마친 XM3는 모두 750대로, 해당 차량은 2021년 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국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르노그룹은 온라인 행사를 통해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가 2021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밝힌 바 있다.

XM3의 공식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다.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 '아르카나'의 이름을 따 왔으나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 부임한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그룹 CEO가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로,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및 하이브리드를 주력 파워트레인 삼았다.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블루 잔지바르(Blue Zanzibar)'와 '오렌지 발렌시아(Orange Valencia)'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된 것도 수출 모델의 특징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새해를 맞아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메이드 인 부산 XM3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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