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CU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건강과일 구입하게끔

▲ CU가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에 동참한다(사진=CU)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CU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손을 보탠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학 아동 포함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과일 전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지난달부터는 가정보육 어린이로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신청 당일까지 경기도에 주소를 둔 미취학 아동(가정양육 어린이) 가정 중, 경기도에서 지급하는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은 누구든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최종 선정된 가정에는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1년 1회 4만500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CU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판매처로서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경기도 28개 지자체(김포시, 성남시, 시흥시 제외) 내 CU에서 건강과일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입 가능한 상품은 배∙사과 2입, 빨강노랑 방울토마토컵, 완숙토마토 등 소용량 과일과 여섯 가지 과일로 구성된 대용량 상품 '과일 2단박스' 등 총 7종이다.

대상 상품은 모두 고품질 국내산 과일이며 이중 절반은 경기도 재배 상품으로 배치해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고 CU는 전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사업인만큼 320가지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상품에만 경기도 로고 및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업체 과일대장의 마크를 부착하는 등 식품 안전에도 주목했다. 다양하고 신선한 제철과일을 맛볼 수 있도록 구입 가능 품목도 계절에 맞춰 조정한다.

이용편의를 위해 결제 시스템도 개선했다.

기존 편의점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시 반드시 실물카드를 소지해야 하지만, 건강과일 경기지역화폐 고객은 경기지역화폐 앱 내 바코드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경기도 28개시군(김포시, 성남시, 시흥시 제외)있는 15만여 명의 가정보육 어린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가까운 CU를 통해 전달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업계 최초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업계에 정착시킨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보건위생용품(생리대) 지원 사업에 업계에서 가장 먼저 참여해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구입 역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