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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구를 찾아라" 외식업계, 배달ㆍ포장에 이어 간편식까지

코로나19 매출난 극복 위해 사업 다각화 모색

편슬기 기자 | 기사입력 2020/12/09 [16:31]

"코로나19 돌파구를 찾아라" 외식업계, 배달ㆍ포장에 이어 간편식까지

코로나19 매출난 극복 위해 사업 다각화 모색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12/09 [16:31]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멈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식당이나 술집에 등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자취를 감추면서, 외식산업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은 형국이다. 예년에 비해 고객이 반 도막 수준으로 '뚝' 떨어진 외식업계는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0년 음식 서비스 분야 산업인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일련의 방역 조치가 소비자의 외식 기회를 제한하면서 외식업계가 심각한 수준의 고객 수 및 매출액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업체 영향조사에 의하면 코로나19 발생 후 전국의 외식업 600개 업체 중 95.2%가 고객이 감소했고, 고객 감소율은 약 59.2%로 조사됐다. 서비스 이용률은 치솟자 외식업계는 배달 및 포장 서비스 도입은 물론 간편식 개발까지 뛰어들며 이전과는 다른 판매 전략 수립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이다.

 


승승장구 외식업계, 코로나19에 "어이쿠!"


 

▲ 코로나19로 올해 외식업계의 매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팝콘뉴스

 

지난 20여 년간 국내 외식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심지어 사스, 메르스 등 전국에 걸쳐 크게 유행했던 신종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외식산업은 성장을 이어왔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2020년 음식서비스 분야(음식조리, 식음료서비스, 외식경영 포함)'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8년 매출액 기준으로 약 138조 원 규모로 2017년 대비 약 7.7% 증가하였으며, 2014년에 비해서 약 64.9%(약 54조 원)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평균 10% 증가한 셈인데, 지난해 역시 2018년보다 10% 증가한 150조 원 규모로 성장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나라 안팎에서 경제적 위기 국면에 맞은 올해는 사정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로나19로 외식업 고객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외식업종 카드 결제액을 살펴보더라도 올해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개인 신용카드 금액을 소비 유형별로 나눈 결과, 음식점 사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다.

 

2019년 매출 규모가 150조 원 정도로 추산되는 점에서 15조 원 가량 산업 전반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는 지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반적인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에도 배달을 통한 소비는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신한카드 자체 조사 결과 배달 소비 분야의 카드 결제 금액은 올해 9월까지 4조 6,4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실내생활을 하는 시간이 길고, 잦아지면서 밖에 나가서 먹기보다는 집에서 먹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매장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된 음식점 등 외식업계가 활로를 찾으려고 저마다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전체적으로 배달 소비 확대 배경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매장영업'을 고수했던 '스타벅스'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지면서, 배달 서비스는 물론 새벽 배송까지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하는 외식업계


 

▲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면서 외식업계를 위협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팝콘뉴스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선보이는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이 코로나19 여파로 급성장하면서 외식업계 역시 간편식 시장에 하나 둘 뛰어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5,000억 원 규모로 커졌다. 오는 22년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장 성장세가 더욱 거세지며 시장 규모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됐다.

 

식품업계 관계자 A씨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것은 2016년경으로 그때 많은 회사들이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레드 오션으로 치닫나 했는데,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A씨는 "탕과 찌개, 컵밥류 등 기존에도 인기가 좋은 제품이었으나 팬데믹 영향으로 매출이 더 올랐다. 다만 코로나19 이후에도 시장이 더 성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식업계는 가정간편식의 등장을 기회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영역으로만 볼 것이 아닌 외식업체의 적극적 참여로 '외식형 가정간편식'을 제조, 외식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삼자는 의견이다.

 

실제로 외식업계에서는 자사 브랜드의 인기 메뉴 등을 전문 제조업체나 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선보이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자사 외식 브랜드 메뉴에 대한 간편식 제품 요구가 꾸준히 있었기 때문에 레스토랑 간편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이다 보니 조리 환경과 엄선된 재료 등 위생에 신뢰가 간다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애슐리는 13개 지점에 배달 및 포장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성공적인 반응을 얻자 전국 43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으며 CJ푸드빌은 계절밥상의 일부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출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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