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onsible Steel' 가입... "ESG 개선 및 글로벌 선진사 네트워크 기대"

▲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업체 중 처음으로 '리프폰서블 스틸'에 가입했다 (사진=현대제철)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분야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 평가 체계 마련에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리스폰서블 스틸, RS)'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리스폰서블 스틸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 스틸스튜어드십 위원회(Steel Stewardship Council)가 운영하는 철강 분야 ESG 선도 단체로, 현재 '지속가능한 철강'을 목표로 철강 부문 최초의 ESG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단체에는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아페럼(Aperam), 블루스코프(Bluescope) 등 철강업체를 포함해 완성차 브랜드 BMW, 광산업체 BHP, 금융업체 HSBC 등 철강 관련 단체 및 조직 71개가 참여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의 가입은 현대제철이 최초다.

현대제철은 리스폰서블 스틸에 가입을 통해 자사 ESG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도를 찾고글로벌 선진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가입을 통해 자사의 ESG 분야에 대한 시장 및 사회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자체적인 ESG 관리 강화를 통해 ESG 분야의 선도 기업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SG가 경영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내재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의 부족한 점을 부문별로 보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G는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준말로, 기업 평가 시 기업의 재무적 요소와 함께 고려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최근 국내외 투자기관 및 평가기관에서 기업의 ESG 분야에 대한 평가 반영을 확대하고 있어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유럽연합(EU)는 지난 2018년부터 기업의 ESG 정보 및 대응방안 공시를 의무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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