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대신 '뚜껑이' 도입으로 환경보호 노력 아끼지 않을 것

▲ 맥도날드가 매장 내 상시 비치된 일회용 빨대를 빼고 빨대 없이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이를 도입한다(사진=맥도날드).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한국맥도날드가 환경부와 손잡고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맥도날드가 맺은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QSR(Quick Service Restaurant·퀵서비스 레스토랑) 및 커피전문점 19개사(社),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참여하는 '다회용 사용 확산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이다.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감축해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협약식은 안전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QSR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뚜껑이'의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고객이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상시 비치를 중단하고 빨대가 필요한 고객의 요청 시에만 빨대를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하게 음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면서 매장 내에서 원칙적으로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고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는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하고,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에 앞장서 지난해까지 약 11억 7천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으며, 전국 매장에서 개인 컵으로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난 한 해 동안 14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작년 5월부터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1년 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우리의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한 이번 환경부와의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작지만 큰 변화들을 실천하는 데에 적극 나서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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