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에 김용자 약사, 김문희 약사 선정

▲ 유한양행이 제2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유한양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18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약사회(회장 위성숙)의 제29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참석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용자 약사는 소록도 한센병 환자 마을과 뇌성마비 환우 시설, 소년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다.

또한 1996년 필리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낙후 지역에서 수 십 년을 의료봉사에 참여, 봉사 약사로서의 삶을 이어와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다른 수상자 김문희 약사는 새내기 약사였던 1970년대 초반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투약 봉사를 하기 시작했고, 최로 사업장까지 찾아가 돕는 한편 17대 국회에서 일본 위안부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캄보디아 고아원 지원 등 50년째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명예로운 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한 두 약사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평생을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며 모범 약사상 정립에 큰 공을 세운 두 수상자의 빛나는 발자취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 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로,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象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해 이번에 23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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