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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빠진 자영업...''배달전문·배달확대'로 돌파

비대면 서비스 트렌트 반영해 자영업 활로 찾기 분주

편슬기 기자 | 기사입력 2020/11/19 [16:29]

불황에 빠진 자영업...''배달전문·배달확대'로 돌파

비대면 서비스 트렌트 반영해 자영업 활로 찾기 분주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11/19 [16:29]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소자본창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외식업체마다 언택트 열풍에 다수의 외식업체들이 '배달 및 포장'만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을 잇따라 론칭하고 있는데, 일반 매장에 비해 초기 투자금이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을 기피하고 배달을 선호하면서, 내방객 위주 매장은 수익이 줄어든 반면 배달을 병행하거나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같은 소자본 창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배달 수요 높아지며 '배달 전문점' 론칭 나서


▲ 제너시스 비비큐가 지난달 론칭한 배달 전문 소자본 창업형 신규 매장 'BSK'(사진=제너시스 비비큐).     ©팝콘뉴스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6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를 견지디 못한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은 탓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적은 초기 자본을 통해 적은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과 배달 전문점은 늘어나는 분위기이다.

 

실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9만 3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6만 6천 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사장 혼자서 운영하는 경우를 뜻한다. 주로 수입이 줄어 직원을 모두 내보내거나 배달 전문점 등 애초 1인이 운영하는 곳이 이에 해당한다.

 

1인 창업의 경우 프렌차이즈 가입을 하지 않아 초기 투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업체가 지닌 영업과 마케팅에 관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식업체마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가맹점을 운영하며, 부침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에 한창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BBQ에서 지난 6월 론칭한 배달 전문점 BSK이다. 이 곳의 경우 지난 16일 기준 90여 개의 매장을 이미 오픈했고, 190여 건의 오픈 계약을 확정한 상태이다.

 

일반 매장에 비해 창업 비용도 저렴해 10평 기준 약 절반 가격에 창업을 할 수 있다. 인천 주안에 오픈한 한 BSK 매장은 4천만 원 선에서 매장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BBQ 이창환 과장은 "취업 및 창업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자본으로 지속적,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고 업을 영위할 수 있는 직종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조건에 맞는 BSK 창업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비해 창업 문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을 기반으로 하는 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곤 해도 반년도 채 안 돼서 이런 수치를 기록한 것은 드문 경우"라고 답했다.

 

스타벅스도 오는 27일부터 문을 여는 역삼이마트점과 12월 중순 스탈릿대치점을 배달만 가능한 매장으로 시범운영한 뒤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30평 규모의 매장에 별도의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과 라이더 대기 공간, 음료 및 푸드 제조 공간 등으로만 이뤄진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지침으로 입장 손님 제한과 운영시간 단축 등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배달 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박한준 파트너는 "시장조사를 통해 배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이 돼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살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채선당, 파리바게뜨, 크리스피 프레시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계속해서 배달 전문점을 론칭 하고 있어 당분간 외식업계는 '배달'이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비대면 서비스 도입하며 매출 부진 극복


▲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 극복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배달 전문점을 론칭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기존 운영방식에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 부진 극복에 나서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알밤과 알바콜이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매장 내 비대면 서비스 도입 현황'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자영업 매장 2곳 중 1곳 꼴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로 ▲매장 방문 손님이 줄어서(28.1%) ▲인건비 및 관리비 경감 차원(25.2%) ▲배달 수요가 급증해서(2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금융, 유통, 물류 등 8대 비대면 산업을 지정하고 내년까지 1.6조 원을 투입해 비대면 경제 활성화 방안을 19일 제시했다.

 

비대면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 규제 완화도 추진하며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의 배송을 허용하고 올해 말에는 음식점 등에 주류 무인판매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자영업자를 포함해 대기업 프랜차이즈도 이미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 부진을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이디야의 경우 지난 2018년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도입,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의 배달 주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가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배달 서비스 도입 초기에 비해 매출이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평균 주문량은 13배 증가했다.

 

SPC 이준택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했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배달 서비스가 매출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샐러드, 랍스터,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며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서거나 배달‧포장 전문점 론칭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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