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부 한 곳에 몰아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 스포티한 '유선형' 곳곳에서

▲ 제네시스가 G70 디자인을 최초공개했다(사진=현대기아차)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공개 예정인 중형 SUV 모델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을 29일 최초로 선보였다.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GV70는 크게 조작부를 한 곳으로 집중한 깔끔한 디자인과 우아함·스포티함을 살린 유선형 라인이 전반적인 특징이다.

GV70의 전면부에서는 제네시스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이 먼저 보인다.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한 그릴이 차량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종으로 한 줄 그은 쿼드램프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풀어냈다.

또한, 범퍼 하단에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여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아치형으로 가르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돋보인다. 아치형 라인의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을 볼륨감 있는 리어펜더와 대비시켜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 것 역시 살펴볼 만한 부분이다.

후면부 역시 얇은 쿼드램프 중간을 종으로 가르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모든 조작부를 범퍼에 몰아넣어 차량 전반에서 깔끔한 인상을 받도록 했다.또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차체 색상과 맞춘 디퓨저 등 세부 디자인도 돋보인다.

차량 내부는 탑승객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중심에 두고 설계하면서도, '여백의 미'를 강조하면서 디자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측면부에 적용된 유선형 디자인이 내부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인상을 자아낸다. 독특한 타원형 요소도 넣어 내부의 볼륨감을 살리면서 이를 강조하는 무드조명을 설치한 것도 GV70만의 개성이다.

또한, 액정표시장치(LCD)의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하면서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는 최소화해 깔끔함을 더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V70뿐 아니라 GV70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 디자인을 동시에 공개했다.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스포티함을 강조한 전용 프론트 범퍼와 지-매트릭스 패턴의 전용 21인치 휠이 적용됐다. 다크크롬 가니쉬와 대구경 배기구도 스포츠 감성을 더하는 요소다. 내부에도 스포츠 전용 내장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을 적용하고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더해 역동적인 인상을 극대화한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GV70는 투 라인(Two Lines)과 윙 페이스(Wing face)등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G7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70 라인업의 SUV가 될 것"이라며 "한국적 여백의 미를 그대로 승화한 실내 디자인은 제네시스 고객들만이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V70는 2021년까지 제네시스가 공개를 계획하고 있는 6개의 라인업 중 다섯 번째 차량이자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두 번째 SUV 모델이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에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중형 SUV다.

차량 이름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이라는 의미의 'GV'와 중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70(세븐티)'를 합쳐 지었다.

제네시스는 29일부터 약 두 달간 100여 대의 GV70의 전국 도로 시험 주행을 위장막 없이 실시한다. 또, 고객 참여형 이벤트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GV70를 찾아 사진을 찍은 후,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MyGenesis, #GV70)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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