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이데이터 서비스 '홈큐', 매장공유 스타트업 '마이샵온샵' 등 지원 이어와

▲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제5회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사진=LX)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지난 19일 '빅테크플러스'는 부동산 마이데이터 서비스 '홈큐'를 출시했다.

'홈큐'는 맞춤형 부동산을 추천하고 전입신고·확정일자까지 비대면으로 완료할 수 있게끔 돕는 앱이다. 앱 내에서 계약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문자 데이터로 변환, 계약정보 서비스와 자동 연계된다.

개발사 빅테크플러스가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기까지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기여가 컸다.

함배일 빅테크플러스 대표는 "LX공간드림센터에서 컨설팅을 받으면서 서비스 개발의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며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부동산 맞춤형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GPS 없이도 3차원 지도를 구축할 수 있는 3차원 공간 스캔 장비를 개발한 '에이엠오토노미' 역시 서비스 출시까지 LX의 도움을 받았다.

'에이엠오토노미'는건설, 산림조사, 광산 등 비정형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한 3차원 지도 구축 기술을 개발해, 그간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도로환경 3차원 구축에 집중됐던 국내 '3차원 지도' 서비스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용득 에이엠오토노미 대표는 "국내 창업 생태계에서 기술 창업의 비중도 낮고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LX의 창업 지원 덕분에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LX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가 주관하는 '제4회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빅테크플러스와 에이엠오토노미 두 곳을 유망 창업기업으로 선정하고 두 기업에 'LX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해 원스톱 창업 서비스를 지원받을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LX공간드림센터'는 LX가 올해로 4년 째 운영 중인 창업지원 공간으로, LX는 이곳을 통해 매년 공모전에서 입상한 창업기업 10곳에 공간·자금·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AR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인터랙티브 키즈카페를 만든 '제이토드(2018년 수상)', 매장 공유 스타트업 '마이샵온샵(2017년 수상)' 등을 발굴하며 '창업 디딤돌'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규성 LX 부사장은 "공간정보산업계가 영세업체 비율이 높아 개개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며 "공간정보산업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LX는 올해도 '제5회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디지털 트윈 및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 삼은 이번 공모전은 예비창업자와 7년 미만의 창업기업 부문으로 나눠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원금액은 총 1억 9000만원, 최종 선정 팀은 12팀이다.

공모전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L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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