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션 가능 영구채권으로, 국내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금리

▲ (사진=우리은행)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2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500억 원의 3배가 넘는 4,620억 원의 유효수요가 몰렸고, 이에 2,000억 원으로 증액해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권이다.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금액 기준 낙찰금리 2.93%, 증액 후 최종 발행금리 기준 3.00%로, 어느 쪽이든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의 지속적인 높은 관심에 힙입어 작년 1조 원에 이어 올해에도 9천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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