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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BBQ, '또 진흙탕 싸움?'…가맹점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걱정'

BHC 가맹점주, "가맹점에 피해 있다면 본사 측에 손해배상 요구할 것"

편슬기 기자 | 기사입력 2020/10/07 [16:40]

bhc-BBQ, '또 진흙탕 싸움?'…가맹점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걱정'

BHC 가맹점주, "가맹점에 피해 있다면 본사 측에 손해배상 요구할 것"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10/07 [16:40]

▲ '가맹 점주 갑질 논란'에 2018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bhc 박현종 회장(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지난 2018년 BBQ 회사 자금 횡령 뉴스 보도와 관련해 배후에 동종업계 경쟁업체인 bhc가 있다는 한국일보 보도가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이 예상되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까 가맹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는 당시 BBQ 회사 자금 횡령 건을 폭로한 주 씨의 뒤에 bhc 박현종 회장과 임원들이 있었다며 6일 단독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bhc 측은 이에 대해 보도된 내용을 전반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일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제보한 주 씨와는 이미 법적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bhc는 당초 윤 회장 횡령 의혹 사건을 제기했던 주 씨가 진술을 번복한 배경에는 BBQ의 협박과 회유가 있다며 BBQ를 공격했다.

 

bhc는 주 씨와의 통화내용을 공개하고 "bbq 치킨 윤홍근 회장의 비리를 보도한 언론사의 소송에서 유리한 진술을 위해 주 씨를 회유 및 협박해 마치 저희(bhc)가 조작하고 관여한 것처럼 전달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지난 2018년 윤홍근 BBQ 회장 횡령 의혹을 둘러싼 bhc와 BBQ 간 갈등이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면서, 애꿎은 가맹점주만 속이 타고 있다.

 

BBQ 가맹점주들은 이미 2년 전 제기된 회장 횡령 의혹 사건이 재점화하면서 다시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여기에 bhc가 당초 횡령 의혹 사건을 제보한 주 씨를 'BBQ가 회유, 협박했다'고 주장하면서 한층 타격이 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BBQ 가맹점주 A씨는 "진실 여부를 떠나 시장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동업자들 간에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승부를 내는 것이 아닌 서로 흠집 내기를 통한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사건은 두 기업들의 도덕성 문제고, 두 회장 간 개인 싸움이지만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가맹점주이며 모든 리스크를 떠맡아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bhc 가맹점주 B씨 역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B씨는 특히 "윤홍근 회장 횡령 의혹 사건 배후에 bhc가 있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도 "만약 사실로 밝혀지고, 그로 인해 브랜드 이미자가 훼손된다면 매출 하락 등의 불이익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 훼손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다른 가맹점주들과의 협의 통해 본사 손해배상 청구도 불사치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한편, BBQ와 bhc 간의 법정 다툼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장 수를 부풀려 매각한 일에 대해 사모펀드 측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소하면서 두 기업 간 악연이 시작됐다.

 

국제상공회의소는 2017년 BBQ에게 98억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중재판정을 내렸으며, 이 외에도 2014년 BBQ 직원이 bhc 물류센터에서 신제품 원재료를 훔쳐 무단으로 상품화한 혐의로 BBQ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BBQ를 상대로 500억 원대 물품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bhc가 일부 승소했으며, 2018년 7월에는 bhc 전‧현직 직원이 BBQ 내부 시스템을 해킹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고소한 사건은 올해에서야 무죄 선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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