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권현정 기자)한국철도(코레일)가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 29일~10월 4일) 하루 평균 21만 명, 6일간 총 123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작년 추석 연휴(52만 명) 대비 39% 수준이다. 총 이용객도 작년 261만 명에서 크게 감소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열차 운행횟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입석 없이 운행한 것이 이용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책기간 KTX 승객은 총 63만 명(하루 평균 11만 명)이었고, 일반열차에는 60만 명(하루평균 10만 명)이 승차했다.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전날인 29일로, 약 25만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올해 추석 연휴 열차 내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을 절반으로 줄여 창가 좌석만 운영하고 입석을 금지하는 등 추석 안전여행 캠페인을 시행했으며,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특히 승차권 없이 탄 부정승차자를 적발해 다음역에 강제하차 조처해 객실에 서서가는 승객이 없도록 했다. 해당 기간 적발된 부정승차자는 793명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아낌없이 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