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부터 마스크‧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선물도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추석 이동 자제' 권고에 따라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가족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추석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소비자들, 이른바 '홈추(HOME+추석)족'들과 코로나19로 바뀐 트렌드에 발맞춰 색다른 추석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번거로운 식재료 구입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시화당 명절 상차림 세트'를 선보인다.

직접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모듬전, LA갈비, 잡채 등으로 구성한 제수 상품이다.

이와 함께 홀로 명절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고사리나물과 잡채, 전 등으로 구성된 1인 명절 도시락도 판매한다.

최근 트렌드인 홈술과 홈카페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와인과 커피세트도 인기다.

이마트에서는 지난달 예약판매 기간 동안 약 4,500개의 와인 세트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무려 96.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흥국에프앤비는 '홈카페 세트'와 '건강 세트'를 출시, '홈카페 세트'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음료와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홈카페 브랜드 '오늘의일상'으로 구성됐으며 '건강 세트'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본리브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 세트도 추석 선물로 관심을 끌고 있다.

AK플라자와 애경산업이 함께 출시한 'AK덕분愛 위생용품세트'가 그 중 하나인데 예약 판매 기간에만 판매율이 60%가 넘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랩신 토탈 위생 세트를 출시, 손소독티슈와 포밍 핸드워시, 황사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등 개인위생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위생 관리 제품으로 구성해 가격대 별로 선보이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위생용품 세트 기획의도는 코로나19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선물이라 판단해서 출시하게 됐고 현재 전국 각지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판매가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손 세정제와 마스크, 손 소독제와 티슈 등이 포함된 위생 선물세트를 출시했고 피죤의 경우 핸드워시와 손소독겔 세트를, 편의점 CU의 경우 비접촉 체온계와 휴대용 살균기를 선물세트로 구성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추석 선물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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