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판매 모니터링도 음성봇이 수행

▲ 현대해상이 국내에서 최초로 인공지능 음성봇을 활용해 보험계약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현대해상)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인공지능 음성인식과 지능형 대화 기술을 접목한 'AI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서비스와 완전판매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완전판매모니터링은 신규 보험 계약을 맺을 때 충분한 설명과 주요 서류 등을 전달 받았는지 확인해 고객 권리를 보호하는 모니터링 업무이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 대표 스타트업인 ‘마인즈랩’과 함께 개발해 지난해 3월 금융위원회의 지정대리인 과제로 선정되며 혁신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AI 음성봇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를 통해 현대해상 보험 가입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실제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하는 것처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월 1만 7천여 건에 이르는 완전판매모니터링에도 AI 음성봇을 도입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AI 상담사와 다수·동시상담이 가능해져, 콜센터 상담원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시키고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본부장은 "AI음성봇을 이용한 서비스는 모바일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과 직장인 등 시간적 제약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업무에서 AI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6일 카카오톡 채팅만으로 보험계약대출과 마일리지특약용 주행거리 사진 등록이 가능한 '카카오톡 업무 플랫폼'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주행거리 사진 등록을 위해 담당 설계사나 보험회사로 사진을 별도 전송해야 했으나, 고객이 직접 카카오톡으로 등록이 가능해져 신속·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이 밖에도 보험 가입, 보험금 청구 업무에도 카카오톡 업무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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