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현지시간 24일 1.1억 불 규모 추가 계약 진행

▲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인 맥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안드레드 마누엘 대통령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Dos Bocas Refinery Project)의 파일(Pile) 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계약에 이어 약 6,000개의 잔여분 파일공사에 대한 것으로 금액은 약 1.1억 달러(약 1,300억 원)다.

추가 계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은 약 4.2억 달러(한화 약 5천억 원)로 증가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Tabasco) 주(州) 도스보카스(Dos Bocas)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 社의 자회사 PTI-ID(PEMEX Transformacion Industrial Infraestructura de Desarrollo)로부터 수주, 진행하고 있다

1단계인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 2단계인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으로 구성된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공사 진행 중인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팝콘뉴스

당초 1단계 사업이 끝나면 2단계 진행 예정이었지만,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발주처가 2단계에 해당하는 조달과 공사 일부 프로세스의 조기 진행을 요청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에 대한 추가 계약을 따낸 것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정부회의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최우선 사업으로 언급한 바 있다. 또, 에너지부 장관이 매주 현장을 방문 진행 상황을 보고받을 정도로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멕시코 내 이목과 관심은 높다.

특히 이달 초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의 방문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 하여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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